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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 <심청> 오픈리허설 사진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오픈리허설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이런 행사는 물론이고 공연 후기도 좀처럼 남기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좀 특이하게 '리뷰단'이라는 형식으로 오픈리허설에 초대해 주셔서 후기를 쓰게 되네요.
회식 다녀와서 너무 피곤하지만 그래도 공연 전에 올려야 좋을 테니까 힘내서 올려 봅니다 +_+
사진은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어요!(팝업 아님!)

이번 오픈리허설은 2시, 4시 2회에 걸쳐 1, 2, 3막 주역이 (거의) 모두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관람한 2시 캐스팅은:
1막 심청 황혜민, 선장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2막 심청 김나은, 용왕자 강민우
3막 심청 팡멩잉, 한국 왕 동지아디
4시 캐스팅과 반반무마니였으면 좋았겠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는 법이겠죠. ㅎㅎ 4시 리허설도 보고 싶었답니다~

1막 선원들의 군무. 갑판에서 벌어지는 더 역동적인 군무 말고 심청이가 사는 마을에 나타나는 선원들의 군무로 맛배기만 보여주셨습니다.



이번 심청에서 의외의 캐스팅 중 하나가 선장 역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평소 이미지와 다른 강한 역은 처음 보았는데, 카리스마있게 잘하더군요. 선장의 솔로도 보고 싶었지만... 더 보고 싶으면 극장으로 가야겠죠? ^^

오랫동안 심봉사 역을 맡으신 김현우 씨. 심청과 헤어지는 장면이 너무 가슴아팠어요. ㅠㅠ

물론 황혜민 씨의 가슴아픈 연기도 찡하고 안타까웠죠. 짧은 시연인데도 몰입해서 추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막은 너무 짧게 진행되어 아쉬웠어요..

강민우 씨를 주역급 역할로는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역시 더 궁금하면 극장으로... 왕자님에 어울리는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어요.

김나은 씨는 이전에 <라 바야데르>의 니키야 역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도 잘 해내셨죠.
심청 역에도 딱 어울리셨다는 느낌. 이번이 데뷔이신 것 같은데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가 되는 '문라이트 파드되'의 도입부에서 피리를 불며 춤추시는 진헌재 씨.
길게 발란스를 잡으며 다리를 움직이는 동작을 물흐르듯 해내셔서 감탄했어요.



첫 외국인 심청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팡멩잉.
솔직히 백조 공연 때 다소 실망해서 심청은 어떨까 했었는데, 너무 예쁘게 해내서 깜짝 놀랐어요.
안타까운 연기가 필요한 1, 2막은 어떻게 해낼지 궁금하네요!

역시 외국인으로서 조선의 왕 역할을 하시는 동지아디 씨. 그동안 크고 작은 역으로 무대에서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큰 역을 맡으셔서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응원하는 두 분♥
이용정 씨와 이동탁 씨가 3막 군무에 나오셔서 너무너무 반가웠답니다. >_<
4시에 이동탁 씨를 보지 못한 무한한 아쉬움을 이렇게나마 달래게 되었네요.

그리고 지난번 <심청> 공연 때 너무 훌륭하게 심청 역을 해내신 강미선 씨는 피날레에만 잠깐 출연...ㅠㅠ
이번에는 미선 심청이 없답니다. 왜죠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난번 <심청> 오픈리허설 때 올렸던 사진들을 링크해 봅니다. 2010년이니 꽤 오래 전이죠? 지금 저 사진들 다시 보니 죄다 다시 보정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http://reina.egloos.com/4400172

주역 캐스팅이 여러 번 변경되었는데, 정리된 캐스팅표는 인터파크 예매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3001733
공연을 언제 볼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취향을 살짝 알려드리자면!
황혜민 씨는 감정표현, 테크닉 양쪽 면에서 믿고 볼 수 있고요! 팡멩잉은 굉장히 반짝반짝 예뻐서 기본적으로 눈이 즐거우실 듯. 김나은 씨 역시 이런 애절한 역을 잘 해내시는 분이에요.
선장 역은 아마 이동탁, 이승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세분 다 데뷔시죠? (이승현 씨는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동탁 씨는 남자다운 이미지라 선장 역 추시는걸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추실지 머릿속에 그려져요!! 그냥 선장의 화신이실듯. 공교롭게도 선장을 추시는 날에 공연을 절대 볼 수가 없어서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이승현씨와 콘스탄틴은 좀더 왕자님 이미지라 오히려 반전 매력을 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용왕과 임금님 역은 지금 주역을 맡으신 분들 누가 하셔도 멋질듯. 일단 왕이잖아요? :)

무대보다 더 가깝게, 무대의상과 분장이 없는 상태의 무용수들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기존의 오픈리허설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거의 보여 주셨는데 이번에는 맛보기만 살짝 본 느낌이에요. 물론 더 많이 보고 싶지만 나머지는 극장에서 보라는 뜻이겠죠? 20여년을 거듭해 공연되면서 잘 다듬어진 좋은 작품이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덧글

  • 에이니드 2013/05/08 09:00 # 답글

    저랑 같은 시간에 보셨네요. 근데 사진 퀄리티는 엄청 차이나고요 ㅠㅠ
  • Reina 2013/05/12 16:05 #

    좋게 봐주셨다면 감사해요! 후기 올리신 것 보고 싶네요 ^^
  • 2013/05/08 13:3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12 16:0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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