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발레단과 국립발레단 합동공연 예정?!

YTN 뉴스

기사에 따르면 내년에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국립발레단과 볼쇼이 발레단의 합동공연이 9월 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올라간다고 합니다.
아직은 공연을 갖는다는 것만 합의된 상태이고 공연 작품 등의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환율 등의 사정으로 당분간 볼쇼이 발레단의 내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굉장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립발레단에서 내년 9월 말에 예정된 공연은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의 <라이몬다>입니다. 마침 볼쇼이 발레단의 레퍼토리이기도 하니 이 작품을 함께 공연하는 형식이 되지 않을까요? 볼쇼이 발레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이자 국립발레단의 자랑거리이기도 한 <스파르타쿠스>를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공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국립발레단이 <라이몬다>를 공연해 주기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기 때문에, 혹시라도 변경된다면 또 아쉬울 것 같아요. 사실은 제가 좋아하는 무용수가 <라이몬다>의 압데라흐만 역을 굉장히 멋지게 췄다고 해서 국립발레단에서 게스트로 불러줬으면 하고 생각했는데, 그 무용수는 볼쇼이 발레단 소속이 아니니 <라이몬다>로 합동공연이 성사된다면 그런 기대는 완전히 접어야겠지요.
어떤 형식으로 합동공연이 진행될지도 궁금합니다. 예전에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과 <스파르타쿠스>의 합동공연을 올렸을 때는 노예 역할을 국립발레단이, 로마 병사 역할을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이 나누어 맡았지요. <라이몬다>도 비슷한 형식으로 한다면 프랑스인은 볼쇼이 발레단이, 압데라흐만이 데려오는 무용수들은 국립발레단이 맡는 방법이 있을 텐데...압데라흐만 쪽은 아무래도 비중이 적은 편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런 합동공연이 세계적으로 자주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단지 주역만 초청한다면 합동공연이라고 부르기는 조금 거창하겠지요?
볼쇼이에서 보고 싶은 사람 한명만 얘기해 보라면 안드레이 우바로프는 꼭 와줬으면 좋겠어요!! 니콜라이 치스카리제도 의외로(?) 쟝 드 브리앙을 췄네요. 로트바르트 역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압데라흐만을 춰도 좋을 텐데. 오시포바나 바실리에프는 <라이몬다>의 주역은 아직 맡은 적이 없고,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죠?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만 아직 상세하게 결정된 것은 없으니 설레발은 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 빨리 상세한 것이 결정되었으면 좋겠네요!

by Reina | 2009/10/27 01:50 | 발레 정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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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윙클리 at 2009/10/27 09:01
오호~기대되는 뉴스입니다. 군무는 당연히 합동으로 가야할테고, 주역은 한 커플정도가 게스트로 서지 않을까요? 암튼 확실히 정해졌음 좋겠네요~^^
Commented by Reina at 2009/10/27 11:19
윙클리/ 아, 주역의 경우 라이몬다/쟝 드 브리앙 이렇게 각각의 발레단에서 추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Commented by 자하 at 2009/10/27 17:20
트리플 빌도 유력하다고 하고, 라이몬다까지 합동공연으로 성사된다면... 내년 레퍼토리는 국립의 완승이겠는걸요?
물론 설레발은 시망의 지름길이지만요 =ㅂ=);;; 그래도 기대기대...
Commented by Reina at 2009/10/30 00:59
자하/ 기대하는 대로만 된다면 내년 한해가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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