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모스크바 열린음악회 녹화물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극장
107분

<백조의 호수> 2막 아다지오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안드레이 우바로프
연주: KBS 관현악단

한러수교 120주년, 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 모스크바 열린음악회. 여러 한국 가수와 러시아 가수들이 나오고, 민속춤도 추고, 볼쇼이에서 <백조의 호수>도 춘다길래 호기심에 주문했죠. 그런데 우와~; 자하로바랑 우바로프예요!!! 볼쇼이에서도 최고의 커플이 나오다니 대단하네요... 이건 짧으니까 얼른 봤습니다.
아다지오만 나오고 바리에이션이나 코다 등은 없습니다. 당연한게, 무대가 정말 작아요. 크레믈린 대극장 자체의 무대는 큰데 다른 순서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무대 뒤편에서 반주를 하거든요. 그래도 발레를 보여주겠다고 무대를 반으로 나누어 얇은 막을 치고 뒤에서는 오케스트라, 앞에서는 발레를 하는데... 본래 무대의 1/4나 될까요. -.-;;;
자하로바와 우바로프를 저런 무대에서 춤을 추게 하다니 ㅠㅠ 하지만 정말 대단했습니다. 자하로바는 정말 인간처럼 보이질 않았어요;;; 다리의 흔들림 하나 없이 피루엣, 간단하게 다리를 들어올리고... 우와. 게다가 오데트에 참 잘 어울리네요. (전 자하로바의 <백조의 호수> 영상물도 못봤거든요;) 이런 열악한 무대에서도 몰입해서 표정연기까지 참 좋았어요. 우바로프는 서포트 뿐이라 돋보일 기회도 없었고, 평소와 달리 완전히 몰입하진 못한 모습이었지만 멋졌습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