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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창조 발레리나 강수진 녹화물

 

              강철나비, 세계의 무대로 날아오르다.

                   - 발레리나 강수진 -

 

▶방송일시 : 2006년 5월  21일 (일)  밤 11시 00분 ∼ 12시00분  KBS 1TV

▶CP : 김영묵 (781-1956)

▶제작 : 타임프로덕션  PD: 박수진, 작가: 이정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세계 5대 발레단의 하나로 꼽히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이며, 1999년 발레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여성 무용가상을 받았다. 그녀가 활동하는 독일 시내에는 강수진의 사진이 부착된 버스가 도시를 누비고, 그녀의 이름을 딴 난(蘭) 품종도 있다. 한국인의 체형이 발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한국인도 발레로 승부할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준 강철나비 강수진의 눈부신 날개짓을 만나본다.

 

▶지독한 연습벌레, 강철나비로 피어나다 !

강수진은 7년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말석인 군무와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해외 유수의 무용수들이 어릴 때부터 발레 신동으로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하는 반면, 강수진은 비교적 오랜 담금질의 시간을 거친 것. 어린 나이에 유학을 떠나 언어, 음식, 인간관계, 발레실력의 벽을 느끼며 외로운 시간을 버텼다. 가장 춤을 못 추는 동양 학생에서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되기까지 하루에 8~10시간씩, 한 시즌에 무려 150여개의 토슈즈를 갈아 신으며 연습을 거듭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적인 발레단의 여왕, 프리마 발레리나에 등극한다.

 

▶전성기에 다가온 시련, 그리고 재기 !

발레리나로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인 99년 가을. 정강이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의사는 1년 동안 춤을 추어서는 안된다는 최후통첩을 내렸다. 다시 춤을 출 수 있을지,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기나긴 휴식이 찾아온 것. 강수진은 절망 속에서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했다. 다시는 발레를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요가로 몸 관리를 쉬지 않았다. 그리고 혹독한 훈련 끝에, 15개월 만에 그녀는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다.

 

▶강수진, 발레라는 마법에 빠지다!

오래된 고목처럼 뒤틀리고 옹이가 진 그녀의 발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올해 그녀의 나이 40세. 발레리나로서는 '환갑' 이라는 무용계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무대 위에 서 있는 그녀는 아직도 빛이 난다. 한국인의 정서가 묻어나는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는 뛰어난 테크닉만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감동을 뽑아낸다. 지금도 하루 7~8시간의 맹연습을 한다는 강수진.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올랐다가 사뿐히 내려앉는 동작을 하는 동안 짓이겨지는 발의 고통도 잊을 만큼 발레를 향한 그녀의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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